네이버(www.naver.com) 주 화면을 개편한 NHN(대표 최휘영)의 전략은 주제별 전문 콘텐츠 강화와 최신 기술의 도입으로 정리됐다.
NHN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단순화하고 전문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향으로 네이버 메인화면을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져 하단에 배치했던 전문 콘텐츠를 ‘주제형 디렉토리’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특정 주제 없이 콘텐츠를 노출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전문적인 정보와 UCC도 강화했다. 화면 가운데에는 △대중문화 및 공연정보, 칼럼, 리뷰 등을 한데 모은 ‘감성지수 36.5’ △생활정보 관련 주제별로 내용을 정리한 ‘생활의 발견’ △관심을 모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소개하는 ‘요즘뜨는 이야기’ 등이다.
NHN이 연구, 개발해 온 아이트래킹(eye-tracking) 개발방법론을 적용해 메인 화면의 효율성도 높였다. 아이트래킹은 이용자의 시선과 응시점을 면밀하게 포착, 분석해 서비스 배치에 반영하는 것이다.
NHN측은 “좌측과 화면 하단의 서비스맵을 재구성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원하는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디자인 및 배치 등 전반적인 UI를 개편해 사용자의 시각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N은 카페 디자인, 글쓰기 편집 기능 등 이용자의 UCC 제작 환경을 대폭 강화한 ‘네이버 카페 시즌2’를 지난 2일 선보였다. ‘네이버 카페 시즌2’는 디자인 자유도를 높이는 동시에 문서 편집 기능, 게시물 추천과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