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각) 발간되는 신문부터 기존 판형에 비해 폭을 3.8㎝(1.5인치) 줄인 30.5㎝(12인치)의 판형을 적용한다. 이는 작년 7월 밝힌 판형 축소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애초 계획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졌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따른 종이 및 잉크 절감에 힘입어 매년 1000만달러(약 92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다이앤 맥널티 대변인이 밝혔다.
다우존스가 발간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올 초 12인치 판형을 적용한 것을 비롯해 워싱턴포스트(WP)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유력지들이 이미 12인치 판형의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판형 축소로 기사가 실릴 지면이 약 10% 정도 줄어드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지면을 늘여 보완할 계획이라고 맥널티 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