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작가의 신작 소설을 블로그에서 독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
NHN(대표 최휘영)은 인기 작가 박범신씨의 신작 소설 ‘촐라체’를 10일부터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wacho)에 처음으로 연재한다고 밝혔다.
‘본격 디지털 인터랙티브 소설’로 이름붙여진 ‘촐라체’는 독자와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지원한다. 이용자에게 소설과 관련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해 기존 인쇄 매체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디지털 글읽기’ 경험을 제공한다고 NHN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악등반 전문용어, 지역정보 등 소설 관련 다양한 전문 지식을 함께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댓글을 통한 리뷰 및 작가 코멘트, 소설 관련 삽화 그리기 트랙백 등 독자와 작가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했다. 2차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독자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박범신 작가를 만나 소설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블로그 연재가 끝난 후 단행본 발간 등 출판 연계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홍은택 NHN NAO(Naver Architecture Officer)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 소설에 대한 부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독자와 작가간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용자는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하게 만날 수 있고 작가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독자와 소통할 수 있어 1인미디어인 블로그가 출판 시장의 새 채널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설 촐라체는 지난 2005년 산악인 박정헌·최강식씨가 히말라야의 봉우리 ‘촐라체’ 등반시 당한 조난사고와 극적인 생환에 이르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남성적 문체의 본격 산악소설로 내년 1월까지 매주 5회씩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