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한국인 인질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에 보내는 노래를 담은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에 대한 노래입니다’는 멘트로 시작하는 이 동영상(www.pandora.tv/my.jinho24/6885255)은 의사 겸 불교음악가 이진호씨(34)가 판도라TV에 올린 탈레반에게 보내는 노래다. 그는 두 명의 희생자가 있은 후 장기화 되고 있는 아프간 피랍 사건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하루빨리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들을 돌려보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지구는 하나입니다. 세상도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 우리는 싸워야만 하나요?”
“성스러운 경전(코란·성경)은 병법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화합을 위한 것입니다”는 가사는 네티즌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많은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