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유료 웹스토리지 서비스에 새롭게 진출했다. 반면, 온라인 비디오 판매와 대여 서비스는 전면 중단한다.
13일 인콰이어 등에 따르면, 구글이 인터넷으로 하드디스크 용량을 제공해주는 유료 웹스토리지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이번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웹스토리지 서비스 ‘윈도 스카이드라이브’를 선보인지 불과 몇시간 만에 자체 블로그를 통해 공식화됐다.
6기가바이트(GB) 드라이브 1년 사용에 20달러를 지불하는 것부터 25GB 사용에 75달러, 100GB 사용에 250달러, 250GB 사용에 500달러를 지불하는 것까지 서비스 종류는 다양하다.
한편, AP통신은 구글이 지난 19개월 동안 제공해왔던 온라인 비디오 판매 서비스는 오는 15일(현지시각)부터 완전히 접는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1월부터 스포츠·뮤직비디오·뉴스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동영상을 2∼20달러에 판매 또는 대여해왔다.
구글 측은 앞으로 온라인 비디오 광고 개발에 자금과 인력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서비스 종료로 구매한 동영상을 볼 수 없게 된 고객에 대해선 자체 웹결제 서비스 ‘체크아웃’을 통해 환불한다는 방침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