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건전한 온라인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 게임업체, 포털을 비롯해 청소년과 정책 관계자들이 모여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보문화포럼(의장 이각범)은 16일 과천 IT월드에서 ‘온라인 게임의 폭력성 문제와 건전한 청소년 게임문화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제2회 정보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온라인 게임을 공급하는 게임업체·포털 관계자와 함께 교사·학부모, 또 실제 게임문화 향유 대상인 청소년들이 실제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현실적인 해결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 관련 정책 결정 기관인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관련기관 관계자도 참석, 향후 정책 입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일석 교수(광운대 정보통신대학원)의 ‘온라인게임의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와, 권장희 소장(놀이미디어교육센터)의 ‘온라인 게임의 폭력성 실태’ 발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쟁점으로는 △온라인 게임 현황 및 폭력성 실태 △폭력적 온라인 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실질적 영향 △온라인 게임 이용환경 △기능성 게임 등 대안게임의 현황 및 효과 △합리적인 대응방안 등이 예상된다. 이밖에 넥슨, 조엔, 휴먼미디어테크 등 게임공급사와 연계해 게임 시연회도 마련된다.
이각범 정보문화포럼 의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청소년들이 온라인게임의 폭력성에 대해 의식마비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각계의 의견을 모아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면서 “게임 자체를 적대시하기 보다는 새로운 놀이공간으로서 온라인 게임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