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소예(대표 이정례)가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3.5% 늘어났다고 밝혔다.
소예는 상반기 매출액이 2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 영업이익은 12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억원 적자에서 1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올 초 전자사업부를 분리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은 19.5% 신장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소예의 영업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쌍춘절과 올해 황금 돼지해를 맞아 주력 판매 상품인 유모차의 판매가 전년 동기 26.5%, 완구가 전년대비 12.1% 성장한 덕분이다. 또 중국 현지 공장에 새로운 원가 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해 원가율이 전년 동기 85.5%에서 올 상반기에는 80.2%로 개선됐다.
소예는 이런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러시아·호주·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 또 첨단 전자 의료용품 부문도 신규 사업으로 뛰어들어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