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HP를 직접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IT전문지 C넷에 근무하는 기자들이이 HP 이사회가 자신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상법을 어겨 유무형의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인은 돈 가와모토, 스테판 상커드, 톰 크라지트 등 3명이다.
지난해 HP 이사회는 패트리샤 던 이사회 의장 주도로 사설탐정을 고용, 기자와 주고받은 e메일을 뒤지는 등 회사 기밀 유출문제를 불법으로 조사한 것이 드러나 던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한바탕 파문이 겪었다.
HP 측은 “이들의 결정에 실망한다”면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