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솔루션 전문업체인 에어코드(대표 오영식)와 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준)는 해외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제휴는 제품 라인업이 부족한 국내 벤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종업계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방송솔루션업체간의 제휴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국내 방송솔루션업체들은 그동안 국내 시장 포화로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해 왔으나 마케팅 및 제품 라인업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어코드와 씨아이에스는 방송솔루션업체이지만 중복되는 분야가 없어 이번 제휴가 가능했다. 에어코드는 데이터방송용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씨아이에스는 자동송출시스템(APC)과 통합방송시스템 등이 주 품목이다. 두 회사는 상호 솔루션을 연계해 CIS지역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CIS지역은 최근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두 회사는 밝혔다.
오영식 에어코드 사장은 “토털솔루션 공급을 원하는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두 회사가 손을 잡았다”며 “현재 CIS지역에서 솔루션 공급협상이 진행중이며 곧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