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통신업체 텔레포니카가 최근 브라질 위성 텔레비전 방송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에는 브라질 최대 미디어그룹 글로보와 손을 잡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텔레포니카는 위성방송을 통해 글로보의 유료TV 채널과 공중파 프로그램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텔레포니카와 글로보의 제휴는 통신과 방송의 융합서비스 시장에서 윈-윈(Win-win)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텔레포니카는 브라질 유선통신시장에서 1200만가입자를 보유,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업체는 세계 최고 부호 카를로스 슬림이 소유한 텔레포노스 드 멕시코(텔멕스)이다.
텔레포니카는 유선전화와 인터넷, 위성TV를 결합한 통방융합 상품을 출시해 텔멕스와 본격적인 가입자 쟁탈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텔멕스는 2005년부터 전화·초고속인터넷·유료TV 복합상품을 제공, 텔레포니카를 앞질러 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