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국내외에서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자국산 식품과 장난감을 비롯한 전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제조업체에 대해 전면적인 리콜제를 도입, 조만간 실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리창장 중국 국가질검총국 국장은 20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국적인 식품 리콜제 실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멀지않은 시간내에 당연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3년전 자동차 업계가 리콜제 실시를 선도한데 이어 식품 리콜제 실시를 계기로 가전·보건·IT 제품들이 잇따라 리콜제 도입에 나설 것이라고 국가정보중심의 리융 연구원이 내다봤다.
한편 제조업체는 자사 제품에 문제가 발견됐는데도 리콜에 나서지 않을 경우 문제가 있는 제품 가치의 3배를 벌금으로 내야 하고 판매점은 규정을 어기면 최고 5만위안(약 65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