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지난해 7월 출시한 안심정액데이터요금제가 1년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월 3000원의 기본료로 1만원 상당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초과 요금의 60% 할인 혜택을 줘 인기를 끌었다. 가령 빠른길찾기, 최신 라이브벨, 설정곡듣기 등의 서비스를 개별 이용할 경우 1만1220원의 비용이 들지만 정액제에 가입하면 3488원으로 해결이 가능해 7000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다.
지난해 약 10만명에 그쳤으나 올들어 입소문이 나면서 가입자가 급증했다. 연말까지 70만명이 예상된다. LG텔레콤은 △고객조사를 통해 무선인터넷에 대한 요구사항을 잘 반영한 점 △새롭게 선보인 다양한 생활가치혁신형 모바일 서비스인 대기화면(오늘은?), 손안에쇼핑(모바일북클럽), 오픈존, 모바일 뉴스 등도 무료 제공한 점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최근 개설한 야후 원서치 검색이 고객 위치기반이나 나이, 성별을 감안해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기병철 데이터사업부 상무는 “안심정액제를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 걸맞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직접 체험 기회를 확대해 데이터 상품이나 요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