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의 무역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감소한 6712억엔으로 집계됐다고 재무성이 22일 발표했다. 월별 무역흑자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9개월만이다.
지난달 수출은 11.7% 증가한 7조627억엔을 기록하며 44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수입이 16.9% 증가한 6조3915억엔으로 41개월 연속 증가하며 전체 무역흑자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1.3% 증가한 1조4420억엔에 머문 반면 수입은 7.6% 증가한 6983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무역흑자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반전된 만큼 앞으로 외환시장 불안이 계속될 경우 일본 기업의 수출이 타격을 받으며 무역수지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