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및 관련 산하기관이 다음달 말까지 총 228억달러의 IT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26일 IDG뉴스는 미국 공공 IT프로젝트 전문 조사기관인 인풋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3분기 미 정부의 IT예산 집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는 올 회계연도 내에 기책정 IT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사실상 물리적인 최종 기한이라는 게 IDG뉴스의 설명이다. 따라서 각 부처와 기관의 굵직한 프로젝트의 발주가 이번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국무부 등 10개 대형 연방부처가 총 170억달러의 예산을 IT사업에 쏟아붓는다. 육·해·공군성도 모두 22억달러의 IT예산을 집행한다. 보건사회부(DHHS)와 국토안보부(DHS)는 각각 19억달러와 17억달러 상당의 IT프로젝트를 발주한다.
존 슬라이 인풋 애널리스트는 “정부기관이 당해연도에 확보한 예산을 못쓰고 남기면 다음 회계연도에 삭감되고 이후 의회에서 관련 예산 승인도 어렵게 된다”며 “이 때문에 최근 들어 각 부처는 기확보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빌 바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사장은 “통상 8∼9월에 공공 프로젝트 영업 활동을 집중한다”며 “이때에는 공공 프로젝트 담당 직원들이 여름휴가나 주말도 반납한 채 밤낮없이 일한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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