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배터리 등장

 설탕 배터리가 나왔다.

 일본 소니는 최근 도쿄 본사에서 설탕을 분해해 전력을 발생시키는 ‘친환경 배터리’를 공개했다. 39㎣ 크기의 배터리셀에서 나오는 전력은 50㎽. 소니의 디지털뮤직플레이어인 ‘워크맨’을 구동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이라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4개의 셀로 구성된 이 배터리는 포도당을 연료로 해 작동된다. 이 포도당으로부터 추출된 수소이온이 음극과 양극을 지나며 전류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소니 관계자는 “현재 대다수 배터리의 원료가 되는 리튬과 달리, 설탕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완벽한 친환경 재료”라며 “수년내 각종 휴대기기의 전지를 안전하면서도 환경에도 친화적인 바이오 제품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