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을 둘러싼 러시아·캐나다·미국의 영유권 쟁탈전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은 남극 탐사를 위해 2대의 인공지능 로봇을 동원한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남극 탐사에 투입되는 ‘빙설면 이동로봇’은 중국 극지연구센터와 중국과학원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고정밀 위치측정 장치와 기상관측 장비를 싣고 크레바스 밀집지를 쉽게 건너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저공비행 로봇’은 시속 50∼100㎞로 비행하며 탐사대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은 이를 통해 5만분의 1 남극 지형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팬더계획’으로 명명된 제24차 남극 탐사활동을 오는 10월말부터 개시해 세계 처음으로 해발 4093m의 남극 최고지점인 돔A에 연구기지를 건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