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노트북 인덱스 디자인상 수상

 100달러 노트북 ‘OX’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페스티벌인 ‘2007 인덱스(INDEX)’에서 100달러 노트북으로 잘 알려진 OLPC가 디자인 수상작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OX 노트북을 디자인한 스위스 디자이너 예비스 버흐 씨는 상금 전부를 OLPC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총 5개 부문을 선정한 이번 인덱스 디자인 상에는 100% 전기로 움직이는 스포츠카 ‘텔사 로드스터’도 포함됐다. 이 자동차는 최대 속도 200㎞이며 충전 후 320㎞를 달릴 수 있다. 시속 60마일(96㎞)까지 4초에 도달하는 이 전기 자동차의 옵션 미포함 최저 가격은 9만8000달러. 휴대폰을 충전하는 식으로 집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며 3시간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이 밖에 햇빛에 6시간 노출하면 물 속 병원균을 살균하도록 만들어진 ‘솔라 보틀’, 8달러에 불과한 의족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덱스상은 2년마다 5개 부문의 디자인 작품을 선정하며 각 부문 상금은 10만유로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