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사용자가 다른 사이트로 퍼간 유료 동영상이 판매될 때마다 판매 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보상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동영상 마케플레이스 전문업체 픽스카우(대표 육상균 www.pixcow.com)는 UCC 이용자들 간에 수익을 나눌 수 있는 보상제도인 ‘펌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펌핑은 픽스카우의 유료 동영상을 사용자가 다른 사이트에 퍼간 후 이 동영상이 판매될 때 최초에 동영상을 퍼간 사용자에게 보상해주는 제도다. 양질의 지식 동영상을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스크랩해 가고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이용자들에게 동영상 판매 수익금을 분배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픽스카우에서 유료 ‘댄스 동영상’을 시청한 후 이 동영상을 자신이 활동하는 온라인 댄스 커뮤니티 게시판에 스크랩 해 놓으면 이 동영상에 관심있는 커뮤니티 회원이 유료로 구매해서 시청하는 경우 판매 금액의 일부를 자신이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 없으며 픽스카우에 로그인을 한 상태에서 자신이 원하는 유료동영상을 다른 인터넷 사이트로 스크랩해 놓기만 하면 된다. 그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의 구매가 이뤄지면 자동으로 자신의 ‘펌핑’ 내역으로 적립금이 쌓이는 시스템이다. 펌핑을 통한 판매, 인증, 적립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적립금은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픽스카우의 사이버머니 ‘치즈’를 충전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공장환 상무는 “동영상 제작자와 이용자 그리고 플랫폼을 제공해주는 업체가 모두 윈윈할 새 수익모델을 고민하다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