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팀이 투명한 화면에, 앞·뒤 양쪽 모두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디지털 기기를 개발했다고 EE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제품은 앞쪽에서만 사용하는 현재의 터치스크린과 달리 뒤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에 지도나 웹페이지를 띄워도 반대편을 볼 수 있다.
MS 측은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제어할 때 화면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어 보다 시야를 편안히 하기 위해 이 같은 장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바우디시 MS 연구원은 “개발 샘플로 테스트해 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뒤쪽에서 터치스크린을 제어하는 걸 더 편안해 했다”고 말했다.
한편 MS는 운용체계(OS) 윈도비스타의 문제를 대폭 보강한 수정판인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SP)1’을 내년 1분기에 내놓기로 했다. 연말 정도에 나올 것이라는 업계 전망보다는 다소 늦어진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윈도비스타 SP1이 출시되면, 윈도비스타의 안정성은 한층 높아지겠지만, 또한번 높은 스펙 때문에 PC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소동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건일·류현정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