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미디어랩이 내년 2월까지 6개 이상의 인터넷 벤처 기업을 발굴해 육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소장 류한석)은 29일 열린 ‘리트머스2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일정 규모에 올라선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에는 관련 벤처캐피털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통해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트머스2는 벤처 인터넷서비스를 ‘옐로(아이디어 발굴)→퍼플(창업)→블루(투자)→레드(연구·재활용)’의 4단계로 나눠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벤처 인터넷서비스 업체가 지원하면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심사를 거쳐 서비스 기획, 및 기술 컨설팅, 호스팅 등을 4단계 동안 지원한다. 지분 투자도 포함했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은 9월 2개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최소 6개 서비스를 리트머스를 통해 오픈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내년 2월 각 서비스 목표 달성 1∼3위를 선정해 1위에 3억원 이상, 2위에 2억원 이상, 3위에 1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사용자 및 비즈니스 규모가 일정 수준에 오른 서비스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일정 심사를 통해 투자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은 “리트머스 프로젝트는 종료 기간을 둔 프로젝트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 대상은 계속 늘어난다”고 밝혔다.
류한석 소장은 “실패한 서비스도 다른 사업자에게 유용한 교훈이 될 수 있다”며 “리트머스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