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컴팔커뮤니케이션스가 모토로라의 영업 부진으로 연간 휴대폰 출하 전망치를 33% 낮췄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모토로라에 휴대폰을 OEM 공급하고 있는 컴팔은 연초 제시했던 7500만대를 50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모토로라가 재고 물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아직 4분기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33% 줄였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올 2분기에 35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작년 동기 4540만대보다 무려 32% 감소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통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374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에 내줬다.
현재 3분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모토로라의 주요 휴대폰 협력 업체인 컴팔이 재고 물량 때문에 휴대폰 출하량을 하향 조정했다는 것은 모토로라의 3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컴팔은 지난 6개월 동안 휴대폰 2530만대를 출하했으며 9월까지는 363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4분기 출하량은 1370만대로 예상했다.
한편 컴팔은 3분기부터 W395<사진>·W380·W360·W218·W208 모델을 공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