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ID 인증서비스인 ‘마이아이디넷(myID.net)’이 6일 영문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마이아이디넷은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ID 표준을 따르는 ID 인증 서비스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의 오픈마루스튜디오가 처음 선보였다.
오픈마루는 연내 일본어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문 서비스 오픈과 함께 친구들의 오픈ID를 주소록에 입력하면 다른 서비스에서 myID.net 주소록을 사용할 수 있는 ‘주소록’ 기능과 그룹 아이디를 만들어 팀 작업을 하거나 그룹 활동을 지원하는 ‘그룹 만들기’ 기능을 추가했다. 두 기능 모두 오픈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Open API) 를 통해 다른 서비스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김범준 오픈마루스튜디오 실장은 “국내 오픈ID 확산 속도가 아직 더디지만 미국에선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7천만개의 오픈ID가 생성됐고 3000여개의 사이트가 오픈ID를 지원하고, 100여개의 인증 서비스가 존재할 만큼 급성장했다”며 “오픈API를 이용해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페이스북(Facebook)이나 마이스페이스닷컴과 연계해서 쓸 수 있도록 주소록과 그룹아이디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마루스튜디오는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제공하는 엔씨소프트의 개발스튜디오로 마이아이디넷 영문 서비스를 시작으로 신개념 웹노트 ‘스프링노트’ 영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