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11n 무선라우터 쏟아진다

802.11n 무선라우터 쏟아진다

 차세대 무선랜 규격인 802.11n 기반의 무선 라우터 출시가 잇따랐다.

6일 네트워크 장비업계에 따르면 넷기어코리아(대표 김진겸 www.netgear.co.kr)는 차세대 무선랜 규격인 802.11n 기반의 무선라우터 ‘WRN834B·사진’를 오는 10일 출시한다.

지난 6월말 802.11n 와이파이 초안(드래프트) 2.0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의 채널본딩이 안되는 상황에서 130Mbps 속도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에 앞서 노트북 동호회를 위주로 철저한 제품 테스트를 거쳐 다시 개발한 버전 2 제품으로 한글화된 스마트 마법사 설정으로 국내 초고속 인터넷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외국계 장비업체인 벨킨은 이에 앞서 출시한 무선 라우터 ‘N1’는 1개의 WAN 포트와 자동으로 업링크 되는 4개의 LAN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무선랜 표준인 802.11b/g와도 호환된다. 또 지난 6월에 링크시스가 출시한 무선-N 브로드밴드 라우터(WRT150N)는 액세스 포인트(AP), 스위치, 라우터 기능을 하나의 박스형태도 내장하고 있다.

김진겸 넷기어코리아 사장은 “얼리어답터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지만 가정내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빠른 전송속도로 연결할 수 있는 802.11n 기반의 제품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02.11n은 기존 무선랜 802.11a/b/g방식의 최고 속도인 54Mbps보다 최대 11배(600Mbps), 최소 2배(100Mbps)속도를 지원한다. 고해상도 HDTV를 끊기지 않고 전송할 수 있으며 다중입출력(MIMO)시스템을 도입해 여러 개의 안테나를 통해 여러 신호를 한꺼번에 송수신할 수 있다.

김태권기자@전자신문, t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