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 자동차에 집중돼 있던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이 오토바이 등 2륜차로 확대되고 있다.
27일 닛칸코우교우신문은 지난 2005년 처음 등장한 오토바이용 내비게이션이 꾸준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라리온은 최근 간이형 카내비게이션(PND) 형태의 오토바이용 내비게이션 키트를 선뵀다. 혼다도 자사 순정 내비게이션을 새단장했다. 이들 업체는 오토바이 주행 특성을 감안, 내수·내진성을 강화한 ‘이륜차 사양’으로 모터사이클용 내비게이션을 특화 생산하고 있다.
특히 클라리온이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PND의 판매가 급증세다. 최근 들어 판매 대수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늘자 클라리온 측은 올해 일본내 판매량을 당초 목표의 두 배인 3만대로 수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단 오토바이용 내비게이션을 판매하는 업체가 적고, 지난달 출시한 방수형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이 판매량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