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2007년 4월∼2008년 3월 회계연도에 목표로 세운 LCD TV 1000만대 판매를 예정대로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니 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이하라 가츠미 사장<사진>은 4일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서 이 같이 밝히고 TV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삼성전자와 함께 세운 S-LCD에서 패널 증산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하라 사장은 증산 규모나 시기 등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이하라 사장은 소니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육성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 “LCD에 버금갈 만큼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며 “OLED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오는 12월 세계 최초로 11인치대의 OLED TV를 양산할 계획으로, 이하라 사장의 이번 언급은 OLED TV 제조라인에 대한 투자로 보인다. 또 소니는 기존 DVD리코더 개발을 중단하고 블루레이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이하라 사장은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