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9명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변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이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과 함께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서비스 관련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92.2%가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인터넷 서비스 중에서는 ‘ADSL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38.7%로 가장 많았고 ‘100Mbps급 광랜 서비스’ 사용자가 35.3%로 그 뒤를 이었다. ‘케이블TV망과 연계된 서비스’ 사용자는 18.8%였다.
인터넷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38.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생산·기술·영업직’(41.4%)과 ‘자영업’(41.7%)의 불만족도가 다소 높았다.
‘서비스에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는 58.8%가 ‘느린 속도’를 꼽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회선 불안정성’(20.6%)과 ‘높은 이용요금’(16.4%)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67.1%)와 20대(65.7%)에서 ‘느린 속도’에 불만이 가장 많았다. 또 직업별로는 ‘생산·기술·영업직’(62.9%)과 ‘학생’(66.7%)에서 ‘느린 속도’에 불만이 높았다. ‘자영업’과 ‘주부’층에서는 ‘회선 불안정성’ 불만이 26%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87.9%로 성별이나 연령별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사무·전문직’ 종사자 중 91.3%가 ‘서비스 업체 변경 의향’을 밝혀 그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이용 중인 인터넷 서비스’를 기준으론 ‘ADSL’ 사용자의 91.9%, ‘케이블TV망과 연계된 서비스’ 사용자의 88.7%가 변경 의향을 밝혔다. ‘바꾸고 싶은 서비스’로는 77.7%가 ‘100Mbps급 광랜 서비스’를 꼽았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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