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UC 관련 첫 제품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수종 사업으로 꼽아온 통합커뮤니케이션(UC) 관련 첫 제품을 출시하고 통신 장비업체들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16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서버 2007’ ‘MS오피스 커뮤니케이터 2007’ ‘MS 라운드 테이블’ 등 UC 제품을 잇따라 공개했다.

MS오피스 커뮤니케이션서버 2007는 PC·인터넷 전화·e메일·메신저·콘퍼런스 등을 모두 통합, 끊김없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해주는 서버용 소프트웨어다. MS오피스 커뮤니케이터 2007은 사용자 커뮤니케이션 협업 프로그램이며 파노라마 카메라가 부착된 MS 라운드테이블은 콘퍼런스 현황을 실시간 이미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MS가 전통적인 장비업체들의 신 시장으로 평가 받아왔던 UC 쪽으로 영토 확장을 시도하자, 시스코·어바이어 등 통신장비업체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애널리스트들은 “MS가 시스코의 몫을 가장 먼저 가져갈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서로 다른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던 MS와 시스코가 정면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 기관 IDC는 UC 시장이 올해 40억달러 수준에서 2011년 170억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