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기 업체 지티앤티(대표 이세한)는 편파 안테나 기술과 간섭제거(ICS) 기술을 적용한 실내용 초소형 WCDMA,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중계기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티앤티는 기지국 신호를 송수신하는 링크 안테나와 단말기 신호를 처리하는 서비스안테나에 서로 다른 특정 성질을 가지는 전파(편파)를 적용하는 ‘편파 안테나 기술’을 적용해 안테나 간 상호 간섭도(Isolation)를 80dB 이상 확보했다. 건물 내부의 간섭 신호를 예측해 역 보상 신호를 발생시키는 ICS 기술도 적용했다.
지티앤티는 새 중계기가 설치비를 줄이고 건물 및 도시 미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건물 내 음영지역 해소용 무선 중계기는 링크안테나를 건물 밖에 설치하고 서비스안테나 및 중계기를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해 설치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건물 및 도시 미관에 저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김홍채 네트워크사업본부장은 “기존 중계기 개념을 탈피해 음영지역 해소 성능을 높이고 설치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제품”이라며 “중계기 솔루션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