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는 26일 IP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 콘텐츠 투자 펀드 조성을 결정했다. 이 펀드는 메가TV를 비롯한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한 콘텐츠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권행민 KT재무실장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나TV에 비해 양적 면에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기존 지분을 출자한 계열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콘텐츠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메가TV는 대표 브랜드 장르를 구축해가고 있는 단계로 유아와 어린이 등을 위한 교육 콘텐츠 확보하고 대중 분야에선 최신 영화를 확충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