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명 중 1명은 인터넷전화(VoIP)를 써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이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과 함께 2일부터 5일까지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VoIP’ 관련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19.3%가 ‘이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와 사무·전문직에서 VoIP 사용률이 높았으며 주부층의 사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VoIP 이용자 중 65.7%가 사용 이유를 ‘비용이 저렴해서’라고 대답했다. ‘호기심 때문에’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16.4%로 뒤를 이었으며 ‘사용이 간편해서’라고 답한 사람은 13.8%였다.
VoIP 이용 방식은 대다수인 62.9%가 ‘PC에서 VoIP 제공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하며 32.7%는 ‘국내 통신회사가 제공하는 VoIP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화 만족도는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통화 성공률이나 통화 음질이 일반 유선전화에 비해 떨어진다’고 대답했다.
‘유선전화보다는 못해도 휴대전화보다는 낫다’는 응답자가 28.1%고 ‘유선전화나 휴대전화보다 못하다’는 응답자가 23.1%로 엇비슷해 전반적으로 통화 품질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10명 중 4명은 VoIP를 국제 통화 시 이용하며 3명은 국내 통화와 국제 통화 시 모두 사용하고 있었다.
VoIP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41.9%가 ‘사용하기 번거로워서’를 꼽았다. ‘VoIP가 무엇인지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6.9%에 이르렀다. 미사용자의 69.2%는 향후 VoIP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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