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모바일 쿠폰북 개시

‘모바일 쿠폰북’을 받은 고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모바일 쿠폰북’을 받은 고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종이 쿠폰 불편 없애니 고객 만족 높아졌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이동전화로 쿠폰을 보내주는 ‘모바일 쿠폰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이동전화 가입자들에게 동시에 세 장까지 쿠폰을 전송해주는 것이다. 쿠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종이쿠폰을 보관하고 휴대해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기업들 역시 종이로 만드는 제작비 및 우편물 발송비를 절감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동통신 3사 고객들에게 한꺼번에 쿠폰을 발송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대도 기대된다.

LG데이콤은 서비스 이용 편익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마케팅 기획과 전송을 담당하고 성과 분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LG데이콤은 앞서 S백화점과 함께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 결과 쿠폰 이용률이 300%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H카드사와 서비스 도입을 협의중이다.

LG데이콤 e-Biz사업부장 이은재 상무는 “기업들로부터 여러 장의 쿠폰을 한번에 제공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