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 네이버 울고 다음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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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는 다음에서.’

NHN이 포털 분야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뉴스서비스 점유율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NHN을 앞서가며 격차를 벌이고 있다.

8일 코리안클릭의 포털 뉴스 점유율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주간 페이지뷰(PV) 기준으로 다음이 네이버를 넘어선 후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해 약 33% 이상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포털 간 뉴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이 격차 수준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미디어다음이 네이버와 격차를 넓힌 것은 주요 기사에 대해 연령별, 성별, 접속 지역별 통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여주는 ‘이 기사 누가 봤을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했기 때문이다. 또, 외부 블로거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블로거 뉴스’에 대한 사용자 참여도 확대됐다. 스포츠 섹션의 개편을 통한 동영상 생중계도 뉴스 점유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게 다음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NHN측은 대선 D-100일 앞두고 댓글을 정치 토론장으로 일원화한 것과 최근 뉴스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사용자들이 적응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