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리마컴퓨터가 노트북과 서버 사업에서 철수한다. 이 회사는 HP와 델에 노트북을 공급하던 곳이다.
14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아리마컴퓨터는 통신·광전자·에너지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노트북과 서버 사업, 또 이와 관련된 공장·장비·기술 등 자산 일체를 싱가포르 전자 업체 플렉스트로닉스에 매각키로 했다. 매각 대금은 총 1억9200만달러로 확정됐으며 플렉스트로닉스는 일본·미국·영국에 있는 아리마의 해외 법인들도 추가 59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아리마 측에 따르면 플렉스트로닉스는 PC 사업 인수 후 생산 규모를 월 5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양산은 2008년 하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HP·델과의 공급 건 역시 플렉스트로닉스가 이어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