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일 LCD 8-1세대 라인 2단계 투자에 2조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월 6만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급속도록 확대되고 있는 초대형 LCD-TV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소니와 합작으로 투자한 8-1라인 1단계와는 달리 삼성전자의 단독투자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7세대에 이어 8세대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8-1라인의 월 생산량은 현재 5만매에서 최대 11만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원기 S-LCD CEO 겸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8-1 라인 2단계 투자는 급성장하는 46", 52" 초대형 LCD-TV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며, 8-1 라인 1단계을 3개월 만에 조기 흑자 달성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Phase 2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8-1 라인 2단계 투자로 LCD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