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캐주얼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텐비’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공개 테스트 단계인 이 게임은 시메트릭스가 개발했다. 시매트릭스는 캐주얼 MMORPG 최대의 히트작인 ‘메이플스토리’ 제작진이 설립한 회사다.
텐비는 메이플스토리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2D 횡스크롤 방식 게임이다. 그래픽도 아기자기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처음부터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고 전직으로 특성을 키워나가는 기존의 RPG와 달리 기본적 직업은 물론 다양한 특성이 포함된 복합형 캐릭터까지 육성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파일럿이라고 불리는 이용자 캐릭터는 가디언이라는 장치를 타고 날아다닐 수 있어 흥미를 끈다. 또 총 4명으로 이뤄진 파티를 만든 후 전투 장소를 난이도에 따라 정할 수도 있다.
펜티엄700㎒에 256MB 램, 지포스MX400 정도의 구형 컴퓨터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다. 와이드 모니터를 지원, 1680×1050 해상도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줌인 및 줌아웃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어 게임의 박진감도 더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비공개 테스트에 1만명을 모았다. 테스터는 10대에서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 대에 분포됐으며 여성도 약 40%에 이른다. 이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대중성’을 지향하는 텐비의 특징이 잘 발휘될 전망이다.
조계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텐비는 네오위즈게임즈 최초의 MMORPG이자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후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