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 www.kt.co.kr)가 통방유합시대에 대비한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KT는 3일 ▲VoIP, IPTV 등 신사업부문 및 미디어본부 강화, ▲고객부문 전진배치 및 사업수행체계 조정, ▲고객대응의 유연성 및 신속성 확보를 위한 유통채널 운영의 일원화, 실행기능의 지역본부 이관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5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 조직은 기존의 9부문 12실 28본부에서 8부문 12실 25본부 4TFT로 개편된다.
KT의 이번 조직개편은 메가TV 및 와이브로 가입자 확대, VoIP(인터넷 전화) 활성화 등 사업추진체계의 조정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개편 내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부문 내 차세대 사업 및 개발조직을 정규조직화하여 VoIP, 윈도우(Windows) 사업, 단말개발 등의 기획 및 개발을 전담케하고, 신사업추진본부에서는 커머스, e-러닝,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한다.
또한, 핵심사업인 IPTV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본부 내에 그룹 컨텐츠전략 수립조직 신설 등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IPTV 서비스 개발 부서도 강화했다.
마케팅부문 내에서는 마케팅전략본부와 서비스개발본부를 신설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결합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객서비스와 사업운영 혁신을 위해 운영혁신본부도 신설했다.
아울러, 고객부문을 전진배치했으며, 영업 및 고객서비스 운용, 사외유통망 운영업무를 지역본부에서 전담하게 된다.
또한, 현장조직이 영업 및 고객서비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시설투자, 계약, 체납관리 기능은 전담 지원부서로 이관했다.
김태호 혁신기획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KT의 모든 경영 인프라를 고객 중심으로 맞추기 위한 과정의 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놀라운 감동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