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은 헬스케어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일제히 지목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산업의 1인당 부가가치와 고용창출효과가 각각 제조업의 1.8배, 3.3배에 이르는데다 글로벌 기업의 총 매출에서 헬스케어 부문 매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필립스는 지난해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67억유로로 전체 매출의 24.8%를 차지하고 있고, 2005년에 비해 0.4%포인트 늘어났다. GE는 헬스케어 사업 비중이 2015년 3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은 디지털 헬스 사업부를 지난 2005년 신설했으며 IBM은 원격 모니터링과 개인건강 측정 관련 u헬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필립스도 심부전 환자를 위한 원격모니터링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니웰 역시 홈 생체신호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반도체 기술과 LCD 기술력 우위를 앞세워 생화학분석기·디지털엑스레이 등 임상·영상 진단 분야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세계 u헬스케어 시장은 2010년께 3800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일본 미쓰비시 종합연구소는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고령자 대상의 모니터링 서비스가 연간 22% 성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u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0년 약 1조760억원으로 약 703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ETRI 측은 보고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