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UCC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UCC 토털 서비스 업체인 프리에그(대표 김범호 www.freeegg.com)는 홍대 클럽 거리에 복합 UCC 미디어센터인 ‘UCC 팩토리’를 열고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UCC 팩토리는 전문 UCC 제작 지원을 위해 촬영·편집·녹음·더빙이 가능한 전문 시설과 일반인들이 다양한 영상을 자동으로 녹화, 편집해 한편의 뮤직비디오 및 동영상 앨범 등을 만들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총 4개 층으로 이뤄졌는데 1층은 밴드합주 영상촬영 및 녹음할 수 있는 시설로 홍대 주변의 인디밴드들이 연주가 가능하도록 드럼 등을 포함한 악기와 오디오 조명시설을 갖췄다. 2, 3층은 일반인들이 편하게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8개의 테마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포함해 동영상 이력서 및 앨범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4층은 전문 영상제작 시설을 갖춘 스튜디오로서 전문적인 촬영을 원하지만 비싼 사용료 때문에 쉽사리 스튜디오를 사용하지 못한 소규모 홈쇼핑사업자들의 촬영 제작, 동영상 강의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UCC 팩토리에는 키오스크 형태의 영상제어시스템을 설치했다. 두 대의 카메라 화면 연출과 배경 합성을 위한 영상장비, 조명, 반주기 등을 터치스크린만으로 제어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 영상을 웹으로 전송하거나 DVD에 저장할 수 있다.
프리에그는 영상제어시스템의 독창성과 기술력으로 이미 관련 업체들로부터 제휴 및 개발 문의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UCC팩토리에서 중소기업들의 홍보영상제작 수요에 대한 원스톱 아웃소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범호 사장은 “제작 장비나 시설이 없거나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UCC 사이트와 차별화를 꾀했다”며 “UCC 문화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인 저작권문제와 창의적인 UCC 콘텐츠 확보를 해결해 전체적인 UCC 문화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