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의 연구개발(R&D) 교류를 담당할 민관합동 기구가 설립됐다.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는 독일 측 담당 부처인 독일연방교육연구부(BMBF)와 함께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설립하고, 양국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활성화·과학기술협력촉진사업 발전 방안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돼 온 한·독 과학기술협력위원회와 한·독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통합한 것으로, 양국은 민간 연구기관 중심으로 진행해 온 사업들을 정부차원으로 격상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번 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양국은 독일의 우수한 기초 및 응용과학과 한국의 상용화 기술의 결합해 연구 부문에서뿐만 아니라 원천기술개발 및 산업적 응용 부문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독 과학기술협력위원회는 독일헬름홀츠연구협회를 중심으로 기초연구 분야에 중점을 두고 나노공학, 환경연구 등의 분야의 교류를 지원해 왔으며, 한·독 산업기술협력위원회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를 주축으로 연구개발 분야의 교류 및 산업정책 현안과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