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세계전기통신총회(WRC)에서 와이브로 주파수 사용대역이 4세대(G) 이동통신 공용 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되면서 와이브로의 기술 수입료 규모가 오는 2012년까지 624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6일 발간한 ‘WRC-07 주요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기존 퀄컴의 원천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CDMA와 달리 와이브로의 원천 기술업체는 삼성전자(22%), 인텔(15%), 퀄컴(8%),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6%) 등이다.
이에따라 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비율이 높아 세계에서 국내 통신기술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허영준 KISDI 연구원은 “와이브로 주파수의 4G 공용주파수 채택이 한국의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을 또 한번 성장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10년 결정될 4G 이동통신 표준기술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산·학·연이 협력해 온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