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상 수익 열기 뜨겁다

 블로그 광고 수익부터 인터넷 방송자키 활동비까지 인터넷에서 돈을 버는 열기가 뜨겁다.

올해 블로거들 사이에 단연 인기를 모은 돈버는 비법은 바로 블로그에 구글의 애드센스나 다음의 애드클릭스 등 광고를 설치하는 방법이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다양한 모델이 등장하며 인터넷 ‘투잡족’을 만들어냈다.

인터넷에서 개인 방송을 하는 네티즌들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나우콤의 아프리카(www.afreeca.com)는 지난 11월부터 시청자가 BJ(Broadcasting Jockey)에게 시청료를 주고 마니아 시청자가 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는데 한 달여 만에 인기 BJ의 경우 백만 원대 수익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아프리카에서 꾸준히 창작 방송을 해온 BJ는 시청자에게 ‘별풍선’이라는 사이버 머니 아이템을 받는다. UCC콘텐츠에 대한 시청자들의 자발적인 보상인 셈이다. 문용식 나우콤 사장은 “시청자가 직접 창작방송의 질을 평가하고 지원하는 자발적 보상 시스템으로 질 높은 창작 방송을 하는 BJ들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문서 서식을 잘 만들거나 글 솜씨가 좋은 네티즌은 원고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지식거래사이트인 인포마스터(www.infomaster.co.kr)는 네티즌이 직접 생성한 자료를 사이트에 올려 다운로드 수만큼 수익을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포마스터를 이용하는 한 직장인은 서식과 사업계획서 참조자료를 틈틈이 등록해 월 300만원의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프레스블로그(www.pressblog.co.kr)는 사이트에 등록한 포스팅에 대해 원고료를 준다. 회원은 신제품 소식이나 브랜드, 이벤트, 영화, 문화정보 등 기업이 홍보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보레터에 담아 회원들의 e메일로 전달하고, 관심 있는 회원이 본인의 블로그에 해당 글을 작성하면 약정된 원고료를 받는다. 또, 블로거들의 추천을 받아 프레스블로그의 MP(Millon Postin)가 되면 현금 100만원의 원고료를 받을 수 있다. 올해 프레스블로그 정보레터를 통해 10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간 회원이 200명이 넘고, 그 중 3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낸 회원이 30%가 넘는다고 한다. 파워블로그(www.powerblog.co.kr)도 제품 체험 후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하면 현금을 지급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