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 운영자들 사이에 블로그 가치를 따져주는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서비스를 하는 곳은 인터넷 사이트 `블로그얌`(www.blogyam.co.kr).
이 사이트는 지난해 10월 오픈해 네이버, 다음[035720], 이글루스, 티스토리 등 주요 블로그 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블로거들에게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가치를 수치로 환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 운영업체인 넷다이버㈜에 따르면 3일 현재까지 이 사이트에 등록해 가치평가를 받은 블로거 수가 2만5천여명에 달하고 있고 1일 평균 신규 등록자수가 300여명, 평균 이용자수는 2천여명에 이른다.
넷다이버 측은 최근 블로거 수가 점점 늘어나고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가치와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블로그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욕구를 반영해 넷다이버는 블로그에 운영자가 들인 시간, 노력과 함께 해당 블로그에 대한 방문자들의 호응 정도, 매체로서의 영향력 등을 종합해 가치를 따지는 알고리즘을 제작,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치평가 지표는 방문객, 조회수, 링크, 댓글, 일기 및 칼럼 작성수, 이웃수 등 50여가지이다.
이뿐만 아니라 블로그를 관리하는 성향을 분석해 24가지 유형으로 분류, 블로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댓글을 잘 달아주는 블로거는 `친절한 주인아저씨형`, 블로그를 개설만 해놓고 활동은 별로 하지 않는 블로거는 `좀비형` 등으로 분류된다.
넷다이버 측은 블로그 가치측정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블로그 성장관리 시스템`으로 모두 12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다이버㈜ 이준호 대표는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발달하면서 자연히 블로그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도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우수한 블로그와 양질의 손수제작물(UCC)을 중심으로 새로운 온라인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개인 미디어 허브 포털` 구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