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산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5.8%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IT산업의 주요 트렌드 및 이슈를 정확히 파악, 정리한 ‘IT산업 트렌드 2008’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 산업은행은 올해 국내 IT산업이 4.8∼5.1% 수준으로 예상되는 국내 경제성장률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분야별로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호황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휴대폰은 선진국 시장의 3세대 이통(3G) 전환에 따른 교체 수요와 신흥 시장에서의 저가폰 수출 증가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D램 가격 급락으로 전반적인 부진을 보인 반도체 산업은 디지털TV 가격 하락, 윈도비스타 보급 확대, 와이브로 등 신규서비스의 도입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통신서비스 산업은 IPTV 도입에 따라 방송서비스 분야가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올해 IT산업 주요 이슈로 컨버전스화 확산, 친환경 그린(Green) IT 부각, 신흥국의 영향력 확대, 스마트폰의 범용화, 웹기반 SW서비스 및 사스(Software as a Service) 확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확산 등을 전망했다.
책은 1,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2008년 IT산업 전망’을 다뤘고, 제2부에서는 ‘2007년 IT산업의 주요이슈’를 분석한 보고서를 수록했다. 특히 디지털콘텐츠·소프트웨어 등 지식서비스 산업과 지능형로봇·태양광발전 등 차세대 성장산업에 대해 다뤘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