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저가 노트북 보급 프로젝트인‘OLPC(One Laptop Per Child)’가 특허침해를 이유로 약 2000만달러(180여억원) 배상 피소됐다.
3일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 본사를 둔 란코르(LANCOR)사는 OLPC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저가 노트북‘XO’가 자사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며 배상과 함께 나이지리아에서의 판매를 중지해달라는 소송을 나이지리아법원에 제기했다. 본지 2007년 11월 30일자 17면 참조
란코르는 OLPC 측이 자사가 개발한 다국어 자동 전환 기술인 ‘쉬프트2 테크놀러지(특허번호 RD8489)’를 편법으로 드라이버 코드를 조작해 적용하면서 자사의 제품인 ‘콘인(Konyin) 다국적어 키보드’ 판매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OLPC 측은 변호인을 통해 란코르측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는 내용을 란코르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XO’는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교수가 저개발국가의 어린이를 위해 저가 노트북 보급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판매가가 200달러대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