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대표 김상윤)은 오는 22일 문을 여는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에 동영상 재생 솔루션으로 실버라이트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는 일부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실버라이트를 적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실버라이트를 적용한 서비스는 처음이다.
씨네 21을 비롯해 엠넷미디어·SBSi와 같은 굵직한 사업자들이 동영상 재생 및 서비스 솔루션으로 실버라이트를 채택하면서 플래시가 주도하던 동영상 재생 솔루션 시장에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
현재 동영상 재생 솔루션 시장의 95%는 플래시가 차지하고 있다. MS는 작년 6월 어도비의 대항마로 실버라이트를 출시하고 올해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또, 상반기에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2.0버전을 내놓고 방송사, 케이블TV, UCC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솔루션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황재선 소프트뱅크 미디어 랩 책임연구원은 “실버라이트가 당장 플래시를 대체하기는 힘들겠지만, MS가 가진 플랫폼 등을 고려한다면 양대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