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인 일본의 섬코(SUMCO)가 차세대 웨이퍼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센터 건립에 나섰다.
섬코는 최근 1000여명의 기술자를 모아 ‘차세대 웨퍼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키로 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다.
이를 위해 섬코는 사가현 소재 이마리 공장 부지내에 약150억엔을 투자해 센터 전용 건물을 신축, 이를 연구 개발서부터 양산에 이르는 기능 집적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차세대 대구경 웨이퍼나 반도체 미세화에 대응하는 신제품 개발 등을 주도하게 된다.
그간 섬코의 연구 개발 관련 인력과 조직은 이마리 공장과 야마카타현 소재 요네자와 사업소 등 국내 7개소에 분산돼 있었다.
시게마츠 켄지로우 섬코 사장은 “초기 개발서 웨이퍼 가공까지 일관하는 이마리 공장에 1000여명의 R&D 인력을 집약시켜 이 센터를 세계 최강의 기술자 집단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