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입체 TV 개발에 본격 나선다.
7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총무성은 실물이 마치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입체 TV 개발을 민간,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총무성이 개발하려는 것은 특수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도 현장감이 넘치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기술로, 오는 2025년엔 입체 TV 방송을 개시해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입체 영상기술은 레이더 광선을 사용해 공간에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총무성은 가정용 입체 TV나 입체 화상전화 개발에 앞서 2020년까지는 기업용 영상기술을 먼저 개발할 방침이다.
입체 영상으로 재현한 상품 견본을 화상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하고 불상 조각 등 문화재를 입체적으로 기록, 보존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어 2025년에는 가정용 입체 TV나 입체 화상전화를 상용화하고 게임이나 영화 등에도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총무성측의 계획이다.
총무성은 개발 테마를 구체적으로 분류, 참가 기업을 모집한 뒤 8월께부터는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