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여대생이 가장 선호

 국내에서 e스포츠를 좋아하는 대표적 팬은 20대 여대생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가 국내 프로게임단 팬클럽 회원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e스포츠의 팬은 대학생이 38%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여대생이 76%에 달했다.

 또 e스포츠 팬들은 월 평균 2.6회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아 대회를 관람하며 연령이 높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을 즐기는 장소는 ‘가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7.7%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e스포츠가 건전게임문화조성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90%를 넘었으며 80%는 ‘e스포츠 활동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 e스포츠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한 종목에 지나친 편중’ ‘정식체육종목 비인정’ ‘정부의 지원 부족’ 순으로 드러났다.

 최규남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은 “e스포츠 팬들의 생각은 우리나라 e스포츠의 비전이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를 e스포츠정책 및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