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8에서 HDMI 기술 대거 선보여

HDMI(고해상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규격의 라이센싱을 총괄하는 HDMI 라이센싱은 HDMI 규격 채택 업체 수가 지난해 574개에서 올해 현재 75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HDMI는 범세계적인 고해상 디지털 접속 표준으로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개최되고 있는 CES 2008에서 딥컬러(Deep Color), 돌비 및 손실이 없는 HD 오디오 포맷 등, 최고급 HDMI1.3 구현 기능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HDMI 라이센싱의 레슬리 차드(Leslie Chard) 사장은 "HDMI 표준의 급속하고 강력한 시장 보급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750개가 넘는 채택 업체 수, 올해 CES에서 선보일 제품들의 급속한 HDMI 1.3 구현 기능 채택 등은 HDMI가 더 이상 선택사양이 아니라 홈씨어터의 "필수" 요소가 되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HDMI는 보급형 기기에서부터 TV, 셋톱 박스, DVD 플레이어와 A/V 수신기 등의 하이엔드 홈씨어터 시스템에 이르는 고해상 가전제품용 디지털 접속 부문의 리더이다. 또한, 제조업체들이 멀티미디어 통합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HDMI 규격은 게임 콘솔,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이동형 미디어 플레이어 및 PC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니, 캐논, 파나소닉, 히타치, JVC, 도시바, 산요가 HDMI 기술이 내장된 HD 캠코더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거나 이미 출시 중이다. 니콘과 소니, 삼성은 HDMI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한다. 이 밖에도, OQO는 그래픽 프로세서에 통합 HDMI 기술이 사용된 울트라 모바일 PC를 출하 중이며, 이는 HDMI가 이동형 가전제품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조사기관 인스타트(In-Stat)에 따르면, 2008년에 2억2천9백만 개 이상의 HDMI 기반 제품들이 생산될 것이며, 2010년까지 HDMI구현 기기 수는 12억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