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준 <사진> 전 한국뉴미디어방송협회장이 제6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신임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해 11월 전임 오지철 회장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옮긴 이후 KCTA는 3개월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케이블TV방송업계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 유력 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 이외에 정통부 차관 출신 인사 등도 신임 회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유 전 회장은 공보처 재직 시절 뉴미디어 다채널 방송이라는 케이블TV의 탄생을 이끌어냈고 90년대 중반 공보처 차관 시절에는 케이블TV의 대중화를 위해 동분서주한 대표적인 케이블TV 전문가로 손꼽힌다.
지난 97년 유 전 회장은 데이콤이 추진했던 위성방송컨소시엄인 DSM의 대표로 활동했고 2001년에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커뮤니케이션 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한국뉴미디어방송협회 초대 회장과 이동멀티미디어방송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유 전 회장은 지난 2003년엔 KCTA 산하 SO협의회 회장을 맡은 적도 있다.
관에서 민에서, 위성에서 케이블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유 전 회장이 IPTV 등 새로운 방송 플랫폼 등장으로 매체 경쟁의 치열한 한복판에 서 있는 케이블TV의 전면에 다시 나서게 되는 셈이다.
유 전 회장이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정식 선임되면 향후 1년간(전임 회장 잔여 임기) KCTA를 이끌게 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